I am currently reading existential masterpiece '리락쿠마의 하루'.
Here's the first page:
리락쿠마의 친구들
미스 카오루
시내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는 여성.
매일 잔업으로 피곤한 나날들을 보낸다.
편의점에서 '뭐, 새로운 거 없나' 살피는 건,
다이어트 할까 맘먹을 때마다 반복되는 일상.
어느 날 혼자 사는 아파트에 돌아오니 쿠마가 있었다.
아끼는 구슬 쿠션을 쿠마에게 빼앗기기도 하고 쿠마의 장난기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도 미워하지 않고 쿠마를 돌봐준다.
...
리락쿠마
갑자기 미스 카오루의 아파트에 나타난 쿠마.
등에 지퍼가 달린 걸로 봐서 겉가죽을 종종 갈아입는 듯.
사상 최강의 귀차니스트답게
매일같이 설렁설렁 뒹굴뒹굴하는 중.
즐겨 먹는 건 핫케이크, 완자, 오므라이스, 푸딩.
눈독 들이고 있는건 미스 카오루의 금색 구슬 쿠션.
좋아하는 건 음악듣기, TV보기, 온천욕하기.
...
노란병아리
미스 카오루는 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는 듯...?
'노랑병아리'로 불리는 노란색의 병아리.
대체로 새장에 들어가 있지만, 종종 제멋대로 나와서 리락쿠마를 깨운다.
최근의 큰 쇼크는 리락쿠마 등에 달린 지퍼의 열린 틈새로 물방울무늬
같은 피부를 목격한 일이다.
I was intrigued how many sentences there (italicized above) don't seem to have main verbs in.
Some of these might be written in a similarly verb-free way in English - e.g. the ones that are just like a noun that's an alternative identification, like '시내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는 여성'.
Other sentences seem very long to not be completed by a verb, e.g. 편의점에서 '뭐, 새로운 거 없나' 살피는 건, 다이어트 할까 맘먹을 때마다 반복되는 일상.
Is this a common way to write in Korean, or is it something to do with it being a translation from Japanese?
If it's something that is encountered in Korean, how should I understand the 'feel'? Does it have a shorthand / note-taking / diary style?